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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코드로 해외 시장 사이즈 추정하기 — 관세청·KITA·UN Comtrade 활용법

수출 시장조사를 무료로 시작하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공식 무역통계입니다. HS코드가 무엇이고, 한국 관세청·KITA K-stat·UN Comtrade에서 어떤 숫자를 어떻게 뽑아 시장 사이즈와 경쟁국을 추정하는지 정리했습니다.

Pitchr 편집팀
#HS코드#수출 통계#시장조사#관세청#KITA#UN Comtrade

해외 시장에 처음 진입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우리 제품을 사는 시장이 실제로 얼마나 큰가”를 숫자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시장조사 보고서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부와 국제기구가 무료로 공개하는 무역통계만 잘 활용해도 시장 규모, 주요 수입국, 경쟁국 점유율, 평균 단가까지 상당 부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그 출발점인 HS코드가 무엇이고, 한국 관세청·KITA·UN Comtrade에서 어떤 숫자를 어떻게 꺼내 쓰는지를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컨설팅 자료를 사기 전에, 또는 바이어에게 시장 분석을 보여주기 전에 30분만 투자하면 의외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본 글의 통계 사이트는 항목 분류와 데이터 갱신 주기가 자주 바뀝니다. 실제 의사결정에 쓰기 전에는 관세청 TRASS, KITA K-stat, UN Comtrade 공식 사이트의 최신 정의를 다시 확인해주세요.

HS코드가 정확히 무엇인가

HS는 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의 약자로, 세계관세기구(WCO)가 만든 국제 공통의 상품 분류 체계입니다. 200개 이상 국가가 같은 6자리 분류를 공유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 미국·일본·EU에서 어떤 코드로 통계가 잡히는지를 일관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WCO 공식 안내).

코드는 다음과 같은 계층 구조를 가집니다.

  • 앞 2자리 (Chapter) — 큰 분류. 예: 33 = 향료·화장품·세면용품
  • 다음 4자리 (Heading) — 중분류. 예: 3304 = 미용 또는 메이크업용 조제품
  • 다음 6자리 (Subheading) — 국제 공통 소분류. 여기까지가 모든 국가에 동일.
  • 이후 자리 (국가별 세분) — 한국은 10자리(HSK), 미국은 10자리(HTS), EU는 8자리(CN) 등으로 더 쪼갭니다.

기억할 점은 “6자리까지는 국제 공통, 그 뒤는 나라마다 다르다” 입니다. 시장 비교나 글로벌 통계는 6자리 기준이고, 한국에서 정확한 관세·통관·수출신고를 하려면 10자리 HSK를 써야 합니다.

우리 제품의 HS코드 찾기

우리 제품의 정확한 HS코드는 관세법령정보포털 UNIPASS에서 품목명 검색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경우에는 같은 사이트의 품목분류 사전심사 제도를 통해 관세청에 공식 분류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동일 제품이라도 분류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지므로, 본격 수출 전에는 한 번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장조사를 위한 3개 사이트의 역할

같은 무역통계라도 사이트마다 강점이 다릅니다. 셋을 한 번에 외우지 말고, 어떤 질문에 어떤 사이트를 먼저 보는지 매핑해두면 빠릅니다.

1) 관세청 TRASS — 한국이 어디로 얼마나 수출하는지

tradedata.go.kr는 관세청이 운영하는 한국의 공식 수출입 통계 사이트입니다. 한국 → 해외, 해외 → 한국의 흐름이 가장 정확하게 기록되는 곳입니다.

이 사이트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 HS코드 기준으로 한국이 작년에 어느 나라에 가장 많이 수출했는가
  • 그 흐름이 최근 3~5년 동안 늘고 있는가, 줄고 있는가
  • 평균 단가는 얼마인가 (금액 ÷ 수량)
  • 우리 회사가 다음에 들어갈 시장은 한국 동종업계가 이미 뚫어놓은 곳인가, 아닌가

평균 단가는 “신고가격”이라 실제 거래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절대값보다 국가 간 비교연도별 추이로 활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2) KITA K-stat — 한국 시각으로 정리된 무역 데이터

stat.kita.net은 한국무역협회(KITA)가 운영합니다. 원천 데이터는 관세청과 동일하지만, 한국 기업이 자주 보는 관점으로 가공돼 있어 사용하기 편합니다.

자주 쓰는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가별 수출입 동향: 특정 HS코드의 한국 수출액을 국가별로 한 번에 비교.
  • 품목별 수출입 동향: 특정 국가가 한국에서 들여가는 품목 구성을 봅니다.
  • 주요 통계 지표: 수출 단가지수, 교역조건지수처럼 가공된 지표를 즉시 확인.

내부 보고서, 정부 지원사업 신청서, 투자자 자료에 인용할 때 출처가 “KITA K-stat”이라면 한국에서 검토자가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입니다.

3) UN Comtrade — 글로벌 단위로 비교하고 싶을 때

UN Comtrade는 UN 통계국이 각국의 수출입 통계를 모아 표준화한 데이터베이스입니다. 강점은 “다른 나라들끼리 어떻게 거래하는지”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사이트로 답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 제품 카테고리에서 세계 1위 수입국은 어디인가
  • 그 시장에 이미 누가 (어느 나라가) 가장 많이 팔고 있는가 — 즉, 우리의 경쟁국
  • 한국이 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인가
  • 같은 카테고리에서 한국이 강한 시장 vs 아직 비어 있는 시장은 어디인가

ITC가 운영하는 Trade Map도 같은 UN 데이터를 다른 UI로 보여주며, 시각화·랭킹 화면이 더 깔끔합니다. 무료 계정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30분 시장조사 절차

이 세 사이트를 결합하면 “초기 시장 사이즈 + 주요 수입국 + 경쟁국 + 한국의 위치”를 한 시간 안에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실제로 자주 쓰는 절차입니다.

Step 1 — 우리 제품의 HS 6자리 정의 (5분)

UNIPASS에서 품목 검색으로 HS 10자리를 확인하고, 앞 6자리만 메모합니다. 글로벌 비교는 이 6자리로 진행합니다.

Step 2 — “세계에서 어디가 이 제품을 많이 사는가” (10분)

UN Comtrade 또는 ITC Trade Map에서 해당 6자리 코드를 검색합니다. 최근 1~2년 기준 수입액 상위 10개국을 뽑습니다. 이게 글로벌 수요의 1차 지도입니다.

Step 3 — “그 시장에 누가 팔고 있는가” (10분)

같은 사이트에서 상위 수입국별로 “수출국 분포”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의 경우, 우리 제품 카테고리에 중국·독일·일본이 70%를 차지하고 한국은 1%대라면, 그 시장은 이미 가격·브랜드 경쟁이 강한 곳입니다. 반대로 동남아·중동 일부 국가에서 한국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 거기서 시작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Step 4 — “한국이 실제로 어디에 팔고 있는가” (5분)

KITA K-stat이나 관세청 TRASS에서 같은 HS코드로 한국의 국가별 수출액을 봅니다. Step 3에서 본 “세계 수요 지도”와 비교하면, 한국 산업 전체가 어디에 강하고 어디가 비어 있는지가 보입니다.

이 네 단계만으로도 영업 미팅 자료의 “시장 개요” 슬라이드를 출처와 함께 채울 수 있습니다.

통계로 답할 수 있는 질문, 답할 수 없는 질문

무역통계는 강력하지만 한계가 명확합니다. 다음은 무역통계로 답할 수 있는 질문들입니다.

  • 어떤 나라가 이 제품군을 많이 수입하는가
  • 누가 그 시장에 가장 많이 팔고 있는가
  • 한국이 그 흐름에서 어느 정도 위치인가
  • 평균 단가가 어느 수준인가 (단가 비교 한정)
  • 추세가 늘고 있는가, 줄고 있는가

반대로 다음 질문에는 답하지 못합니다.

  • 어느 회사·바이어가 이 제품을 사는가 (개별 거래자 정보 없음)
  • 실제 거래 마진은 얼마인가
  • 현지 유통 채널 구조가 어떤가
  • 우리 제품이 그 시장에서 통할까 (소비자 선호·문화·규제는 별도 조사)

특히 개별 바이어 발굴은 통계의 영역이 아닙니다. 통계로 “어디로 갈지”를 좁히고, 그다음 단계는 전시회·KOTRA·디렉토리·콜드메일 같은 발굴 채널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1) 6자리와 10자리를 섞어 비교

한국 HSK 10자리로 검색한 “미국 시장 데이터”를 그대로 다른 나라 통계와 비교하면 분류가 어긋납니다. 나라끼리 비교할 때는 6자리, 한국 안에서 정확한 품목·관세를 따질 때는 10자리로 일관되게 쓰는 게 원칙입니다.

2) 단년도 데이터로 결론 내기

특정 해의 수치만 보고 “이 시장은 폭발적이다/지고 있다”라고 단정하면 위험합니다. 단일 거래·정책 변화·환율로 한 해가 튈 수 있어서, 최소 3~5년 추세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3) 평균 단가를 거래가로 오해

통계의 단가는 신고가격 기준이라 실제 협상가나 인보이스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절댓값 자체보다 국가 간 단가 차이시간에 따른 단가 변화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4) 통계로만 시장 진입 결정

수치는 출발점일 뿐입니다. 규제·인증·문화·물류·결제 같은 정성적 요인이 실제 진입 가능 여부를 좌우합니다. 통계는 “어디부터 자세히 볼지”를 정하는 도구로 쓰는 게 가장 잘 맞습니다.

Pitchr는 이 단계 다음을 자동화합니다

Pitchr는 시장 사이즈 추정 자체보다는, “어디로 갈지 정한 다음 그 시장의 바이어를 찾고 메일까지 보내는 단계”를 자동화하는 도구입니다.

  • 셀러 회사·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산업 맞는 의사결정자 직함을 AI가 자동 도출
  • 타깃 국가·산업에 맞는 해외 바이어 후보를 자동 매칭
  • 바이어별 영문 콜드메일·후속메일을 자동 작성·발송
  • 회신·오픈·바운스 상태를 한 화면에서 추적

요약하면, 무역통계로 “어디”를 정하고, Pitchr로 “누구에게 어떻게”를 진행하는 식입니다. Pitchr 무료로 시작하기.

자주 묻는 질문

Q. 우리 제품의 HS코드를 모르겠으면?

UNIPASS 품목분류 검색에서 품명·키워드로 검색하고, 결과가 애매하면 관세청 품목분류 사전심사를 신청하면 공식 분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무료로 어디까지 볼 수 있나요?

관세청 TRASS, KITA K-stat, UN Comtrade 모두 기본 통계는 무료로 공개됩니다. ITC Trade Map도 무료 계정으로 시장 분포·랭킹은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Q. 통계로 “바이어 회사 명단”도 받을 수 있나요?

아니요. 무역통계는 국가·HS코드 단위로 합산된 숫자만 제공합니다. 개별 회사·바이어 명단은 디렉토리 플랫폼(tradeKorea, buyKOREA, 산업별 협회 디렉토리)이나 콜드아웃리치를 통해 별도로 확보해야 합니다.

Q. 인용할 때 어떤 출처를 쓰는 게 가장 안전한가요?

한국 검토자 대상이라면 관세청 또는 KITA, 글로벌 검토자나 영문 자료라면 UN Comtrade 또는 ITC Trade Map이 가장 무난합니다. 정부 사업 신청서나 IR 자료에는 출처를 명시하는 것이 거의 필수이므로, 캡쳐가 아니라 데이터 추출 일자와 함께 인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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